중장년층 스마트폰 활용법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앱 10선 및 사용법

jjomea 2025. 6. 26. 13:00

“스마트폰은 쓰기 어렵다”는 말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

중장년층에게 스마트폰은 때로는 기회이자 두려움이다. 문자나 전화만 쓰던 시절에서, 앱으로 은행 업무, 병원 예약, 교통 정보까지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된 지금, 50대 이상 사용자들은 기능보다 ‘앱’이라는 개념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자녀나 주변 사람에게 “앱 설치해줘”, “그거 그냥 눌러” 같은 말만 듣고 따라 해보지만, 정확한 명칭과 기능을 몰라 곤란해지는 일이 잦다. 문제는 대부분 필수 앱 몇 가지만 제대로 익혀도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에도, 그걸 익히기 전에 포기하는 데 있다.
이 글에서는 중장년층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필수 앱 10가지를 선정하고, 각 앱의 핵심 기능과 꼭 알아야 할 사용법을 아주 쉽게 정리한다. 이 앱들을 익히면 단순한 정보 소비를 넘어, 실제 생활 편의와 자립적인 스마트폰 활용 능력이 함께 올라간다.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앱

가장 기본이면서도 필수인 앱 1~3: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

  1. 카카오톡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순위는 단연 카카오톡이다.
    메시지 주고받기 외에도 사진 전송, 동영상 공유, 단체 대화방, 이모티콘 활용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많은 중장년층은 대화 입력창과 검색창을 혼동하거나, 사진을 첨부하는 방법을 어려워한다.
    사용팁: 사진 보내기 시 ‘+’ 버튼 → ‘사진’ → ‘최근 항목’ 순으로 진행하면 쉽다. 또,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메뉴에서 글자 크기를 키우면 훨씬 보기 편하다.
  2. 유튜브
    유튜브는 정보 습득, 취미 생활, 뉴스 시청까지 가능한 전천후 콘텐츠 앱이다. 중장년층은 종종 검색창이 아닌 추천 영상만 시청하거나, 구독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팁: 검색창에 원하는 단어 입력 후, 채널 구독 버튼을 누르면 나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예: 여행, 요리)를 검색해 즐겨찾기 해두면 앱 활용도가 높아진다.
  3. 네이버
    네이버는 검색, 뉴스, 날씨, 메일, 카페, 블로그까지 통합 기능을 갖춘 국민 앱이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중장년층은 ‘네이버앱’과 ‘인터넷 앱’을 혼동해 검색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팁: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는 ‘최근 검색어’로 남아 있으니 이를 활용하고, 상단 우측 ‘MY’ 메뉴에서 관심 뉴스 주제를 설정해두면 뉴스 소비가 훨씬 편리해진다.

 

 

실생활 밀착형 앱 4~6: 국민은행, 네이버지도, 배달의민족

  1. 국민은행 / 토스 / 신한은행 앱 등 금융 앱
    스마트폰 금융 앱은 공과금 납부, 이체, 잔액 조회, 카드 결제 확인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도구다. 하지만 보안 절차가 많아 로그인, 인증서, 앱비밀번호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사용팁: 금융 앱은 반드시 지문 또는 간편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로그인 과정을 줄이고, ‘이체자 즐겨찾기’ 기능으로 자주 보내는 계좌는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2. 네이버지도 / 카카오맵
    길 찾기, 대중교통 정보 확인, 주변 맛집 검색에 활용되는 앱이다. 특히 중장년층은 버스 도착 정보나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데 이 앱을 많이 쓴다.
    사용팁: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경로 검색’을 활용하면 복잡한 설명 없이도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모든 이동 수단과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3. 배달의민족
    배달 앱은 단순한 음식 주문을 넘어서,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나 외식이 어려운 분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생활 앱이다. 하지만 메뉴 선택 → 결제 → 요청사항 입력이 익숙하지 않아 주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사용팁: 미리 자주 시키는 가게를 ‘찜’ 해두고, 첫 주문 시 ‘카카오페이 결제’를 등록해두면 이후는 몇 번만 터치해도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전화 요청’ 기능을 사용하면 직접 문의도 가능하다.

 

 

건강·소통 중심 앱 7~10: 네이버 스마트주치의, 쿠팡, 카카오 T, 줌(Zoom)

  1. 네이버 건강 / 스마트주치의
    혈압 기록, 약 복용 알림, 건강 기록 등 고령층에게 특히 필요한 건강관리 기능이 많다. 병원 예약 연동도 가능해 병원 가기 전 미리 예약하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용팁: 초기 설정 시 생년월일, 복용 중인 약 입력만 해두면 이후엔 하루에 한 번 건강 체크만 눌러도 자동으로 기록된다.
  2. 쿠팡 / 마켓컬리
    간편하게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는 앱으로, 특히 외출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 쿠페이/카드/무통장 등 여러 선택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사용팁: ‘로켓배송’ 표시된 상품만 선택하면 익일 배송이 가능하며, ‘최근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복잡한 검색 없이 반복 주문이 쉽다.
  3. 카카오 T
    택시 호출, 대중교통 정보 확인, 주차장 검색까지 가능한 통합 교통 앱이다. 특히 버스 환승이 어려운 고령층이 택시를 부를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사용팁: 자동 위치 기반 호출을 사용하면 ‘어디로 부를지’ 몰라도 택시가 현재 위치로 바로 온다. ‘즐겨찾는 장소’ 기능을 설정해두면 더 빠르다.
  4. 줌(Zoom)
    줌은 화상 회의 앱이지만, 코로나 이후 중장년층의 온라인 모임, 비대면 강의, 복지관 수업 참여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이크, 카메라 설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만 익히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삶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앱이 된다.
    사용팁: ‘링크 접속’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앱 설치 후 친구가 보내준 초대 링크만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마이크 껐다 켜기 버튼과 채팅창 위치만 익혀두면 대부분의 기능은 해결된다.